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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전부가 아니었다' 손흥민 키패스 무려 8개, 경기 최우수선수·최고 평점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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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오른쪽)이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뜨렸다.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 후 3경기 만이다. 뿐만 아니라 무려 8개의 슈팅과 8개의 키패스까지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최고 평점은 물론 공식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역시 싹쓸이했다.


무대는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28라운드 원정경기 FC댈러스전이었다. 2경기 연속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가 찾아오자 직접 키커로 나섰다. 골문과 거리는 다소 있었지만, 손흥민은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상대 골문을 노렸다.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MLS 데뷔 3경기 만에 터뜨린 데뷔골이자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전 어시스트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손흥민은 이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과 후반 각각 4개씩, 무려 8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거리나 방향도 가리지 않았다. 오른발로 5차례, 왼발로 3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언제, 어디서든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손흥민을 막느라 상대 수비진은 그야말로 진땀을 뺐다.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 출전한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 /AFPBBNews=뉴스1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 출전한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 /AFPBBNews=뉴스1

슈팅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손흥민은 무려 8차례나 키패스를 기록했다.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패스들을 그만큼 만들어냈다는 의미다. 필드 플레이 상황에선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을 지원했다. 프리킥과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면서 동료들의 슈팅도 이끌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8회·키패스 8회뿐만 아니라 81%의 패스 성공률, 크로스 성공 4회(성공률 50%) 등을 기록했다. 지상볼 경합도 적극적으로 나서 2차례 공을 따냈다. 이같은 맹활약은 결국 각종 매체 최고 평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직후 폿몹 평점은 무려 8.8점에 달했다. 이날 LAFC에서 8점대 평점을 받은 건 손흥민이 유일했다. 두 번째로 높았던 세르지 팔렌시아(7.6점)와도 격차가 컸다. 또 다른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도 8.7점이었다. 역시 팀 내 2위 팔렌시아(7.3점)와 격차가 컸다. '원맨쇼'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이유였다.


경기 후 MLS 사무국이 선정한 공식 최우수 선수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앞서 지난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도 1개의 도움을 기록한 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던 손흥민은 이날 역시 '이견 없이'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MLS 홈페이지는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운 플레이로 MLS 첫 골을 기록했다"며 "그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한편 이날 LAFC는 손흥민의 프리킥 골에도 댈러스와 1-1로 비겼다. 손흥민 선제골 이후 7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날 LAFC는 59%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20-11로 앞서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LAFC는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치르는 첫 홈경기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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