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FC 수비수 박준서(21)가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U-22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 따르면 화성이 프로 무대에 진출한 뒤 소속 선수가 대표팀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박준서가 처음이다.
2004년생인 박준서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이적한 뒤 이번 시즌 K리그2 2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수원 삼성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부산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팬 투표를 통해 4월 월간 MVP에 선정되며 팬들과 차두리 감독의 신뢰를 동시에 얻었다.
박준서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대표팀에 발탁되며 오는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준서는 구단을 통해 "화성FC에서 프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대표팀까지 오를 수 있었다.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다하며, 화성FC의 자부심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화성 구단은 "지난해 K3리그에서 K리그2로 승격한 화성FC는 프로 진출 첫 해에 연령별 대표팀 선수를 배출하며 구단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발탁은 선수 개인의 꾸준한 노력과 성장은 물론, 구단이 프로 무대에서 쌓아온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소년 육성과 선수 지원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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