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이 6에서 멈췄다. NC 다이노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를 피했다.
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홈 경기서 9-7로 이겼다. 0-5로 끌려가긴 했지만, 저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NC는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직전 경기 5-17 대패의 충격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LG는 7연승을 질주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2회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주헌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땅볼로 2점을 먼저 냈다. 4회초에도 2사 이후 신민재의 볼넷, 문성주의 안타,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다음 문보경과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로 5-0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NC는 포기하지 않았다. 4회말 1사 만루를 만든 뒤 천재환의 희생 플라이를 시작으로 김주원, 최원준의 연속 적시타로 1점 차이까지 쫓아갔다.
승부는 6회 갈렸다. 6회초 LG는 1사 1,3루 상황에서 문보경의 희생 플라이를 시작으로 최원영의 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 하지만 NC는 6회말 천재환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와 박건우의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더해 9-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NC는 김영규, 김진호, 류진욱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이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NC 선발투수 로건은 3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배재환-손주환-김영규-김진호-류진욱이 잘 던졌다. 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손주환이 유일하게 실점한 불펜 투수였다. 최원준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민우와 김주원 역시 나란히 3안타를 때려내며 화력을 더했다.
LG 선발 투수 손주영은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무자책)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지만, 이정용과 김진성이 각각 3실점과 2실점했다. LG 타자 가운데 구본혁이 5타수 4안타로 분전했지만, 승패를 뒤집진 못했다. LG 구단에 따르면 4회말 수비 과정에서 최원영과 교체된 김현수는 오른쪽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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