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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6강 영웅' 벤투 감독, 우즈벡 차기 사령탑 유력... "최종 협상만 남아"

발행:
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 /AFPBBNews=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6)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직을 맡을 듯하다. 현지 매체는 벤투 감독의선임을 확신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자민'은 26일(한국시간) "벤투 감독은 27일 타슈켄트를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과의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자민'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문제는 27일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벤투 감독이 직접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경질된 바 있다.


파울루 벤투 전 UAE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심지어 우즈베키스탄 매체 '쿠르시브'는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 외에도 요아힘 뢰브 전 독일 대표팀 감독에게도 감독직을 제안했지만, 뢰브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가장 유력한 후보는 벤투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 정통한 사령탑으로도 저명하다. 한국,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을 비롯해 충칭 리판(중국) 등을 맡은 바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스포르팅(포르투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크루제이루(브라질)에서도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특히 '자민'은 벤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전술적 안정감과 팀 조직력을 중요시하는 벤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축구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팔짱을 끼고 맨체스터 시티 입단 사진을 찍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우즈베키스탄은 황금기를 맞았다. 아시아지역 3차 예선 A조에서 6승 3무 1패로 승점 21점을 쌓아 이란(승점 23)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티무르 카파제 임시 감독의 지도 아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카파제 감독은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는 지도자다.


하지만 우즈벡 축구협회는 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월드컵 본선 경험이 있는 벤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축구는 최근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강호로 성장했다. 특히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 엘도르 쇼무도로프(바삭셰히르), 자롤리딘 마사리포프(에스테그랄) 등 수준 높은 자원들이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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