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사격 25m 속사권총 남자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일반부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28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이재균(KB국민은행)과 홍석진(국군체육부대), 윤서영(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25m 속사권총팀은 전날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린 대회 10일 차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특히 이재균은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개인전·단체전 복수 메달리스트가 됐다.
50m 권총 종목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손을 바꾼 슈터' 이원호(KB국민은행)와 홍수현(국군체육부대), 방재현(서산시청)이 팀을 이뤄 동메달을 수확했다. 주니어부에서는 송승호(한국체대)가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등 4개의 메달을 추가한 한국 사격 대표팀은 대회 10일 동안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일반부와 주니어부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 연령대에 걸친 탄탄한 선수층을 과시했다.
특히 권총 종목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5m 속사권총과 50m 권총 모두에서 메달을 수확, 한국 권총의 전통적인 강세를 재확인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일반부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해 의미가 크다"며 "베테랑 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28개국 73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105명(선수 82명, 지도자 23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상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27일 한국 선수 경기결과]
▶ 25m 속사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 3위 이재균(KB국민은행)
단체전: 1위 이재균(KB국민은행), 홍석진(국군체육부대), 윤서영(국군체육부대)
▶ 50m 권총 남자 일반부
단체전: 3위 이원호(KB국민은행), 홍수현(국군체육부대), 방재현(서산시청)
▶ 50m 권총 남자 주니어부
개인전: 3위 송승호(한국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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