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뜬소문이 아니다. 유력 매체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망(PSG)은 이강인(24)에 대한 공식 이적 요청을 받았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출전 시간을 더 원하고 있다"며 "그 와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3000만 유로(약 487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노팅엄은 추가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해 최대 6000만 유로(약 975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준비했지만, PSG는 협상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최근 몇 주간 확고한 태도를 유지하며 이강인의 이적 제안을 일축했다. 이 매체는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PSG는 이강인을 여전히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레퀴프'는 "풀럼(잉글랜드),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등도 관심을 보였으나 PSG는 협상을 거듭 거절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팅엄의 이번 공식 제안은 의미가 크다. PSG가 2022년 RCD마요르카(스페인)에서 2200만 유로(약 325억 원)에 데려온 이강인에게 단숨에 두 배 이상의 가치를 매긴 셈이다.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도 지난 20일 "이강인은 EPL 복수 구단의 관심 속 PSG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며 "하지만 최근 PSG에서 이강인은 교체 자원으로 분류됐다. 우승으로 끝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레퀴프'는 "나폴리와 EPL 복수 구단이 영입을 원했으나 PSG는 이강인을 지키려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영국 '풋볼 런던'은 "아스널은 이강인의 측근과 직접 접촉해 상황을 예의주시했다"고 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직접 요청했고, 구단도 PSG와 협상을 시도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강인의 아스널행 협상은 진전되지 못했다.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확정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도 "이강인은 아스널뿐 아니라 나폴리, 맨유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며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풋01'은 "맨유가 올여름 이강인을 노릴 것"이라며 출전 시간이 제한된 이강인의 고민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강인의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는 활약이 주효했던 듯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이가인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곧바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게다가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로도 성공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 92%, 롱패스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100%를 조명하며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영국 'BBC'는 "이강인의 멋진 득점이 PSG의 희망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 승리로 PSG는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프로 통산 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시작으로, PSG에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UCL), 슈퍼컵까지 트로피를 수집했다.
다만 여전히 PSG에서의 입지는 확실치 않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교체 출전이 많고,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23일 리그1 2라운드 앙제전에서 9분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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