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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숙적' 中 천위페이에 패배→세계선수권 4강 탈락... 2연속 우승 도전 '좌절'

발행:
박건도 기자
안세영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 천위페이와 경기에서 셔틀콕을 받아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안세영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 천위페이와 경기에서 셔틀콕을 받아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숙명의 라이벌 천위페이(27·중국)에게 무릎을 꿇으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에게 0-2(15-21, 17-21)로 패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세계선수권 2연속 우승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등 6개 대회를 석권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안세영은 이번에는 천위페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7전 13승 14패, 안세영이 근소한 열세로 밀리게 됐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 경기가 끝난 뒤 안세영(왼쪽)과 천위페이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계선수권은 BW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보다 높은 권위와 상징성을 지닌 대회다. 올림픽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등급의 무대로 꼽힌다.


천위페이는 경기 중 발목을 접질리는 악재 속에서도 노련한 운영으로 안세영을 압도했다.


1게임 초반 2-2 상황에서 천위페이는 연속 5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집중하며 13-15까지 따라붙었으나 흐름을 되찾지 못하고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는 안세영이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5-3 상황에서 천위페이가 리시브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중단 후에도 천위페이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고 안세영이 10-7로 앞선 상황에서 11-11 동점을 만들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천위페이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오히려 공격적으로 몰아쳤다. 안세영은 라인에 걸치는 셔틀콕 처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17-21로 2게임을 내줬다. 세트스코어 0-2 패배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4강까지 올랐다.


천위페이(왼쪽)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 안세영과 경기 도중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치료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64강전에서는 벨기에 클라라 라소(100위)를 29분 만에 2-0으로 제압했고, 32강에서는 독일의 이본 리(55위)를 36분 만에 꺾었다. 이어 16강전에서도 캐나다 미셸 리(16위)를 35분 만에 2-0으로 물리치며 순항했다.


8강에서는 대표팀 동료 심유진(12위·인천국제공항)과 맞붙어 2-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철저한 몸 관리를 선택했다. 당시 우승할 경우 '슈퍼 1000 슬램'이라는 대기록 달성 가능성도 있었지만, 세계선수권을 위한 전략적 결단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는 정확성과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 선수를 따라가기보다는 내 스타일로 견딜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국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밀린 적도 있지만, 흐름을 내 쪽으로 가져오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안세영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 천위페이와 경기에서 셔틀콕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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