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의 수문장 김승건(26)이 팬 투표를 통해 2025시즌 8월 월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화성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골키퍼 김승건이 구단의 8월 MVP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팬 투표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화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전체 투표자의 68%의 선택을 받은 김승건이 8월 MVP로 이름을 올렸다.
김승건은 8월 한 달간 안정적인 골문 방어로 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26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는 페널티킥 선방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며 승점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어 27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상대팀의 연이은 슈팅을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팬들이 뽑은 MVP로 선정된 김승건은 "항상 열정 넘치는 응원으로 힘을 불어넣어 주시는 팬분들과 코칭스태프, 감독님, 그리고 동료 선수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골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프로 무대 첫선을 보이고 있는 김승건은 23경기 27실점 5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차두리 감독 체제의 화성은 27경기 7승 8무 12패 승점 29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창단 12년 만에 프로화에 성공한 화성은 K리그2 최약체로 통했지만, 특유의 끈끈한 축구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김승건의 8월 MVP 시상식은 오는 7일 충남 아산과 홈경기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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