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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 '가을야구 진출해도' 끝내 김도영 출전 좌절됐다

발행:
김우종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정말 올 시즌 내내 KIA 타이거즈에 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KIA가 만약 가을야구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MVP' 김도영(22)의 출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6일 "김도영이 지난 5일 병원 두 곳에서 재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도영은 4주 뒤에 다시 검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KIA는 김도영을 정규시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오롯이 재활에만 집중한다. 매우 잘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 5강 싸움에 갈 길이 바쁜 KIA이지만, 선수의 몸을 최대한 생각해 서두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그러면서도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에 관해서는 못 박지 않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끝내 햄스트링 상태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이제 정규시즌 종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기에, 4주 뒤에 재검진을 받는 김도영이 그라운드를 밟는 건 불가능해졌다.


김도영은 올 시즌 총 세 차례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가장 먼저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는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에는 그레이드 1(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김도영은 약 한 달 만인 4월 25일 1군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재차 약 한 달 만인 5월 27일에 또 쓰러졌다. 이번에는 왼쪽이 아닌 우측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1차 부상 때보다 심한 그레이드 2 진단이 나왔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두 차례 양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자, KIA는 김도영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는 6월과 7월까지 2개월 동안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며 회복에 전념하도록 배려했다. 결국 8월 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8월 5일 복귀해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8월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사달이 났다. KIA가 6-0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5회말 롯데의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윤동희의 평범한 3루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가 놓치며 포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김도영이 왼발을 제대로 딛지 못한 채 깨금발을 하며 햄스트링 쪽에 통증을 느낀 것. 개막전에서 다쳤던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부상이었다. 그렇게 김도영의 올 시즌은 막을 내리고 말았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4실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67의 성적을 올렸다. 정규시즌 맹활약은 한국시리즈로 이어졌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김도영은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0.235(17타수 4안타) 5타점 1도루 5볼넷으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도 참가해 태극마크를 달고 펄펄 날아다녔다. 김도영은 시즌이 끝난 뒤 KBO MVP 및 3루수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각종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144경기 중 141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부상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였다.


이로써 김도영은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루타 9개, 27타점, 20득점, 3도루(0실패), 10볼넷 23삼진 장타율 0.582, 출루율 0.361, OPS(출루율+장타율) 0.943, 득점권 타율 0.294 대타 타율 1.000의 성적을 남긴 채 2025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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