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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겼고 日은 졌다, 왜?"→모리야스 감독 직접 밝혔다 "미국이 더 잘해진 것"

발행:
이원희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이 똑같은 미국을 상대로 한국, 일본이 다른 결과를 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7위, 미국은 15위다. 양 팀의 전력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일본은 스코어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했다. 전체슈팅부터 일본의 11대19 열세였고, 일본은 유효슈팅도 11개나 헌납했다.


무엇보다 일본은 한국과 다른 결과를 냈다는 점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앞서 한국은 지난 7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캡틴' 손흥민(LA FC)와 이동경(김천상무)이 연속골을 터드렸다.


반면 일본은 힘 한 번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앞서 열린 멕시코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대거 수정했으나, 이토 준야(KRC헹크), 마에다 다이엔(셀틱)를 투입하는 등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은 멕시코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무승부였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전에선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일본 언론과 팬들도 불만을 나타냈다. 일본의 부진한 경기력을 꼬집었다.


일본(파란색 유니폼)과 미국의 친선경기.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미국의 향상된 경기력을 칭찬했다. 일본 도쿄스포츠웹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미국은 어떤 선수를 기용하고, 어떤 시스템을 사용할 것인가를 한국전에서 테스트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한국전은 미스매치였다. 미국이 페이스를 잡지 못했다. 미국이 일본전에서 시스템을 바꿔 준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여러 시스템과 선수들을 기용한 끝에 일본전을 치렀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한국전에 당한 완패를 발판으로 삼아 일본전을 대비했다는 뜻이다. 매체도 "미국이 한국전 완패를 멋지게 수정했다'고 모리야스 감독의 발언을 해석했다.


9월 A매치에서 1무1패로 부진한 일본은 10월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10월 10일 파라과이, 10월 14일에는 브라질을 상대한다. 이번에도 '홍명보호' 한국과 같은 상대다. 한국 역시 내달 10일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 뒤 14일에는 파라과이와 홈에서 붙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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