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4) 등 한국 유럽파 4명이 리그 우승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0일(한국시간) 리그 29개의 2025~2026시즌 우승 확률에 대한 통계 모델의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상대 진영에서 패스 관련 데이터, 선수 영입 이적료, 지난 시즌 선수들 출전 시간, 경기 수준 등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했다.
유럽 5대 리그 예상 우승팀은 바이에른 뮌헨(분데스리가), PSG(리그앙), 리버풀(EPL), 레알 마드리드(라리가), 인터밀란(세리에A)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 선수가 둘이나 속한 점이 고무적이다.
이강인이 뛰는 PSG는 리그1 18개팀 중 우승할 확률이 무려 73%로 나타났다. 2위 AS모나코(7.7%)와 큰 차이다. 이변이 없는 한 PSG가 올 시즌도 우승한다는 예상이다.
PSG는 리그앙 4연패를 비롯 2012~2013시즌 이후 10번의 우승을 차지한 절대 강자다. 특히 지난 시즌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프랑스컵, 슈퍼컵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의 뮌헨도 분데스리가 2연패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뮌헨 우승 확률은 61.4%로 2위 도르트문트(8.3%)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는 7위(1.8%)였다.
대표팀 '중원 사령관'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도 에레디비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 페예노르트는 28.6%로 PSV 아인트호벤(25.6%)을 근소하게 앞섰다.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도 수페르리가 우승 확률이 76.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가장 팬들이 많은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리버풀이 2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스널(18.8%), 첼시(16.2%), 맨체스터 시티(14.4%) 순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40.6%로 가장 높았고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29.6%다. 세리에A에는 인터밀란(25.6%)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