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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구장서 홈런인데' PIT 배지환, 슈퍼캐치에 울었다 '5G 연속 무안타'

발행:
안호근 기자
피츠버그 배지환.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SNS
피츠버그 배지환.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SNS

운도 따르지 않는다.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힘겹게 빅리그 콜업을 받은 후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월과 5월 빅리그에서 짧은 기회를 얻었던 배지환은 9월 다시 콜업됐지만 5경기 연속 무안타(6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0.067에서 0.059(17타수 1안타)로 더 떨어졌다. 지난 5월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기습번트로 만들어낸 안타가 유일하다.


2회초 2사 2,3루에서 첫 타석에 오른 배지환은 상대 선발 브래드 로드의 3구 싱커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타석이 아쉬웠다. 2구 한 가운데로 향한 체인지업을 공략한 타구는 우측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갔다. 시속 98.3마일(158.2㎞) 총알타구는 113m를 비행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피츠버그의 안방인 PNC파크를 비롯한 빅리그 24개 구장에선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내셔널스파크의 높은 담장에 막혀 홈런은 어려워보였지만 2루타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워싱턴 우익수 딜런 크루스가 날아올라 배지환의 안타를 가로막았다.


배지환. /AFPBBNews=뉴스1

9월 콜업 후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한 배지환의 부활을 알릴 커다란 타구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결국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설 차례 앞에서 피츠버그 벤치가 움직였다. 배지환 대신 대타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내보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5-6, 7연패에 빠지며 64승 84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이미 순위가 결정된 피츠버그는 가능성이 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여력이 있고 배지환도 그런 상황 속 최근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불운까지 겹치며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기회 자체가 적기는 했어도 배지환으로선 조급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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