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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5전 전승' 역대급 천적 김도균 감독, 방심은 없다... "운이 좋아 이긴 적도 있어" [목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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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건도 기자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대전적 5전 전승에도 방심은 없다. 김도균(48) 서울 이랜드 감독은 지난 경기 결과를 개의치 않는다.


이랜드와 수원 삼성은 13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천적 관계다. 이랜드는 최근 수원과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7월 수원 원정에서도 2-0 완승을 거뒀다. 단독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맹추격하던 수원의 기세를 한풀 꺾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승률을 보면 이랜드가 강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이랜드가 썩 강한 것도 아니다. 운이 좋아서 이긴 경기도 두 개 정도 있다. 다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수원전에 더 올라오는 건 맞다. 이번 경기도 선수들의 집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수원전에서 정재민과 에울레르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배서준, 백지웅, 서재민, 윤석주, 김주환을 중원에 둔다. 김하준, 김오규, 곽윤호가 스리백으로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낀다.


서울 이랜드 공격수 에울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변성환(48) 수원 감독은 절대적 열세인 이랜드를 상대로 맞춤 전술까지 꺼냈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의 스리백을 예상하며 "이랜드도 수원전을 대비했다. 상대가 중앙 수비수 세 명을 두는 것 같더라"라며 "수원은 공격이 좋은 팀이다. 다만 이랜드와 전반전은 세 명의 용병 선수 말고는 수비적으로 운영할 것 같더라. 이를 오히려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최근 7경기에서 3승 4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28경기 11승 10무 7패 승점 43 6위로 플레이오프(PO)권인 부산 아이파크(28경기 44점)를 1점 차이로 뒤쫓고 있다. 심지어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전남 드래곤즈(28경기 45점)를 제치고 4위 탈환도 가능하다.


시즌 중 반등에 김도균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금 있었다. 이제는 그게 잡혔다"며 "그러면서 선수들의 응집력과 집중력도 높아졌다. 하고자 하는 의지들이 더 나타났다. 그게 (반등) 주요 요인인 것 같다. 수비수 박창환의 부상 복귀도 힘이 됐다. 복합적인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핵심 공격수 에울레르의 발끝이 날카롭다. 최근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몰아치며 이랜드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심지어 에울레르는 전남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어느새 10-10(골-도움)을 찍었다. K리그2 최소 경기 10-10 달성이다.


다만 수원전에 이랜드는 부상 변수로 공격진에 베스트 멤버를 모두 꺼내진 못했다. 와중에 K리그 승격 싸움은 치열하다. 3위 부천FC1995(48점)와 8위 김포FC(40점)가 불과 8점 차이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전에는 주전 공격수들이 많이 빠졌다. 팀적으로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며 "잘 해야 한다. 이기는 경기가 필요하다. 매 경기가 결승전 같다. 승부처에서 과감한 변화를 주는 등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 선수들이 전남 드래곤즈전 승리 후 어깨동무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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