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근(44)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 농구단이 14일 일본 후쿠오카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모비스 선수단은 1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6일 재소집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필리핀에서의 1차 전지훈련(8월 10일~8월 22일), 일본에서의 2차 전지훈련(9월 3일~9월 14일)을 모두 마쳤다. 11박 12일간 진행한 일본 전지훈련에선 나가사키와 후쿠오카에서 총 네 차례 연습 경기를 치렀다.
현대모비스는 나가사키 벨카(일본 B1리그·70-72 패), 일본경제대학(대학팀·92-87 승), 사가 벌루너스(B1리그·79-101 패),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B2리그·82-72 승)를 상대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후쿠오카전을 마친 양동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준비한 만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굉장히 긍정적이었던 전지훈련"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나타낸 양 감독은 귀국 후 핵심 선수 중심으로 최종 담금질을 이어갈 거라고 예고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부산 KCC, 24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특히 안방에서 열릴 KCC전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식이 예정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10월 3일 오후 4시30분 원주 DB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026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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