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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ERA 0.84' 정우주 선발 데뷔, ML 스카우트도 설렌다 "공은 원래 좋았다→프로 오고 더 담대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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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구하는 정우주의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구하는 정우주의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지난 8월 28일 코디 폰세와 송성문을 살피기 위해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이글스의 신인 우완 파이어 볼러 정우주(19)가 KBO 리그 1군 무대 47경기 만에 첫 선발로 나선다. 후반기 들어 더욱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는 정우주의 데뷔에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드러냈다.


정우주는 15일 오후 6시 30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선발로 나섰던 좌완 황준서(20)를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불펜으로 돌리고 그 자리에 정우주가 들어갈 예정이다.


정우주는 전주고를 졸업한 이번 시즌 특급 신인이다. 지난해 11월 스타뉴스에서 개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야구 부문 대상을 받았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잠재력을 뽐내는 투수다. 첫 프로 시즌인 이번 시즌 벌써 46경기에 나서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준수한 성적을 찍고 있다. 피안타율은 무려 0.182로 매우 좋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역시 1.03으로 안정적이다. 특히 후반기 17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더 좋아진 모습이다.


정우주가 지난해 11월 스타뉴스 주최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김경문(67) 한화 감독 역시 지난 7월 인터뷰를 통해 "원래 (정)우주는 좋은 공을 갖고 있던 선수다. 정말 보기 좋다. 사실 2군에서 변화구를 쓰는 연습을 하고 올라왔는데 사실 공 자체를 던질 줄 아는 선수다. 장기적으로 볼 때 다음 캠프를 가면 더 달라질 것이고, (변화구가 자리 잡히면) 훨씬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큰 기대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역시 정우주를 오래 관찰한 만큼 잘 알고 있다는 반응이다. 아메리칸리그 소속 한 구단의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원래 정우주는 고교 시절부터 공은 원래 좋았다. 프로에 오고 난 뒤에 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며 더욱 담대해졌다느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내셔널리그 소속 또 다른 스카우트 역시 "사실 프로에서 선발로 던지는 정우주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다들 완급 조절 능력이나 이닝 소화력이 어떨지 살피지 않을까"고 짚었다.


다만 15일 열리는 정우주의 선발 등판 경기에 많은 스카우트들이 방문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 현재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지난 14일 끝난 U-18(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을 살펴보는 일정으로 인해 대부분 일본 오키나와에 머무르고 있어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를 살피기 위해 20명 가까운 스카우트들이 몰리는 광경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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