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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7승 9패'-한화엔 '2승 14패'... 키움이 만든 변수, 5강 대결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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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경기에서 패배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
경기에서 패배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

선두 LG 트윈스엔 7승 9패로 근소 열세였지만 2위 한화 이글스엔 2승 14패 압도적 열세로 마무리됐다. 키움 히어로즈로 인해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키움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7로 졌다.


16경기에서 챙긴 건 단 2승. 한화만 만나면 압도적 열세를 보였다.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4승 11패 1무, 키움이 롯데 자이언츠에 4승 11패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2승 14패는 키움과 한화가 유일하다.


염경엽 LG 감독은 "키움만 만나면 꼬인다"고 했을 정도로 키움은 LG에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특히 8월말부터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LG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해 매직넘버를 줄여가는 중이었는데 이날도 한화에 패하며 LG와 한화의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시즌 막판 3연전을 남겨두고 있고 한화가 5승 7패 1무로 밀리고 있지만 3연승을 거둘 경우 승차는 사라지고 상대 전적도 역전이 되기 때문에 극적인 순위 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막판 키움 변수는 5강권 싸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유일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키움은 우천취소가 많지 않았고 9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6위 롯데(20일), 4위 KT(23일), 8위 KIA(24일)와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고 5위 삼성과는 2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화 선수들이 15일 키움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공교롭게도 키움은 KT에 5승 10패, 삼성에 4승 10패, 롯데에 4승 11패로 모두 약세를 보였다. KIA와는 6승 7패 2무로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백중세였다.


다만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할 만큼 막판 반등세가 돋보이고 있다. 과거의 상대전력으로만 현재를 평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설종진 키움 감독 대행은 앞서 한화에 약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선발 로테이션의 문제인 것 같다. 상대가 1,2,3선발을 내세울 때 우린 그렇지 못한 일이 반복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선발 로테이션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와 C.C. 메르세데스를 제외하면 믿고 볼 만한 선발 투수를 찾기 힘들다. 지난해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하영민은 7승 13패 평균자책점(ERA) 5.30, 신인 정현우도 3승 7패 ERA 6.09로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있다. 임시 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는 박정훈 또한 선발로 나선 2경기 기록은 1패 ERA 12.15로 실망스러웠다.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고 있는 팀이라면 키움의 1,2선발을 피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칸타라는 컨디션 문제로 인해 한화와 3연전에 나서지 않았고 이는 한화가 2승을 챙기는 데 결정적 변수가 됐다.


여전히 4위 KT부터 8위 KIA까지 승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10경기 남짓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막판 순위 판도에 키움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키움 알칸타라.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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