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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25%인데' 아모림 감독 "전술 바꾸느니 날 잘라라" 믿는 구석 있었네... "맨유 수뇌부가 계속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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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선수들에게 소리 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모습. /AFPBBNews=뉴스1
선수들에게 소리 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모습. /AFPBBNews=뉴스1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될 가능성은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변함없이 맨유 이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사회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이 맨유의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며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도 조금씩 발전이 이뤄진다고 판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의 올 시즌 초반 흐름은 좋지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1승1무2패(승점 4)로 14위에 자리했다.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한 뒤 풀럼과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3라운드에서 번리에 3-2 신승을 거뒀지만 직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특히 리그컵에서 4부리그 팀인 그림즈비 타운에게 리그컵에서 승부차기 패하며 충격적 탈락을 당했다.


맨시티전 패배 후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정작 구단 수뇌부는 계속 아모림 감독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에게 마음이 돌아선 맨유 팬들은 울화통이 터지는 상황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맨유의 지난 시즌 성적도 참담했다. 지난해 11월 시즌 도중 부임한 아모림 감독이 맨유의 부진을 끊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더욱 미끄러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그쳤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탈락,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탈락 등 무관에 그쳤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통산 47경기를 치러 18승9무20패에 그쳤다. 승률 50%에도 못 미치는 성적표다. EPL 경기만 보면 더욱 심각하다. EPL 31경기 8승 7무 16패로 승률은 25.8%다. 이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떠난 이후 맨유에 온 감독 중 최저 승률이다.


아모림 감독이 계속 고수하는 백스리와 3-4-2-1 전술도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전술을 바꿀 생각이 없다. 맨시티전 패배 후 아모림 감독은 "내 전술 철학을 바꾸느니 차라리 경질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내가 바꾸고 싶을 때 바꾸겠다. 전술을 바꾸고 싶다면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난 맨유 감독으로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머지는 내 결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후벵 아모림(가운데) 감독과 맨유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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