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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DH' 호부지 "불펜 1·2차전 연투도 고려", 구창모 먼저-박건우 지타 출격 [창원 현장]

발행:
창원=안호근 기자
NC 구창모.
NC 구창모.

"상황을 봐서 불펜이 다 들어가야 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이호준(49) NC 다이노스 감독이 더블헤더에 사활을 걸었다. 불펜 투수들의 연투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연전이다.


NC는 17일 오후 3시부터 창원 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른다. 1경기가 끝나면 정비 후 다시 2차전에 돌입한다.


7위 NC는 전날 패배하며 5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과는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자력으로 뒤집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6위 롯데 자이언츠와도 1경기 차이다.


운명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은 구창모다. '유리몸'으로 유명한 구창모는 최근 상무 전역 후에도 팔꿈치 뭉침 증세로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 후 첫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더블헤더에 구창모를 활용하겠다는 뜻은 진작에 나타냈지만 1차전으로 확정한 건 아니었다. 이 감독은 구창모의 1차전 선발 배경에 대해 "특별한 건 없다. 투수 코치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겼다"며 "어제 중간 투수들도 많이 안 던졌다"고 말했다.


구창모에게 맡겨지는 건 최대 3이닝이다. 이 감독은 "3이닝을 해주고 그 후에 상황을 봐서 (불펜이) 다 들어가야 한다"며 "어제 투수를 아껴서 더블헤더에 다 들어갈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NC 박건우.

1차전 등판 후 2차전에도 연이어 나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그 생각을 하고 있다. 20구 이상 안 넘기면 한 번 더 갈 생각"이라며 "오늘은 승리조나 뭐 할 것 없이 (최)우석이를 제외하고는 다 들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SSG 선발은 미치 화이트. NC전 2경기에서 2승, 13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강했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고승완(우익수)-최원준(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도태훈(2루수)-박세혁(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박건우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 감독은 "수비할 때 공을 던지면 통증이 더 있는 것 같다. 타격할 땐 덜하다. 1,2차전을 다 나가게 된다면 지명타자로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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