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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러다 진짜 '준PO 직행'하나, 폭풍 3연승→3위에 1.5G차 추격... 디아즈 '外人 타점 신기록' 수립 [창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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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삼성 디아즈가 18일 창원 NC전에서 4회초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디아즈가 18일 창원 NC전에서 4회초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영웅(왼쪽)이 18일 창원 NC전에서 8회초 1타점 역전타를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5강 진입을 두고 치열히 경쟁 중인 두 팀이 창원에서 맞붙었다. 그리고 그 승자는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삼성과 NC는 5강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기 전 기준 4위 삼성과 7위 NC는 2경기 차로, 남은 경기를 생각하면 뒤집기 불가능한 격차는 아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1경기, 혹은 3경기 차가 될 수도 있었다.


이날 경기에 따라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68승 65패 2무(승률 0.511)가 됐다. 4위를 지킨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인 3위 SSG 랜더스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진 5위 KT 위즈에 1.5경기 차로 도망갔다. 반면 NC는 삼성과 3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이에 맞서는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우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김형준(포수)의 라인업으로 출격했다.


NC 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말 NC는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2루타를 치고 살아나갔다. 중견수 김지찬이 낙구 지점을 잡았으나 글러브에 맞고 나왔다. 이우성의 희생번트로 주자 3루가 된 상황에서 권희동이 좌전 적시타를 쳐 데이비슨을 불러들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NC는 김휘집의 안타와 김형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김주원이 삼성 선발 후라도의 가운데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도 조용히 있지 않았다. 상대 선발 구창모에게 3회까지 무득점으로 틀어막혔던 삼성은 4회초 김성윤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디아즈가 임정호의 실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시즌 48홈런-142타점을 기록한 디아즈는 2015년 삼성 나바로가 기록한 단일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에 도달했고, 2015년 NC 테임즈의 외국인 선수 최다 타점(140타점) 기록을 넘어섰다.


삼성 르윈 디아즈(오른쪽)가 18일 창원 NC전에서 4회초 3점 홈런을 터트린 후 꽃다발을 받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어 삼성은 5회초에도 이성규와 이재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김성윤의 유격수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지만, 강민호가 김영규에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다.


2회 이후 후라도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던 NC는 7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라도가 내려간 후 올라온 이호성에게 1사 후 서호철이 왼쪽 2루타, 김형준이 중전 안타로 1, 3루가 됐다. 여기서 김주원이 삼성 3번째 투수 이승민에게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5-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은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 NC는 8회초 임시 마무리 김진호를 0아웃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으나, 첫 타자 구자욱이 몸쪽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동점 솔로포를 폭발했다. 이어 1사 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나간 가운데, 김영웅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대주자 홍현빈이 홈에 들어왔고, 중계 플레이 실수로 김영웅은 3루에 들어갔다.


삼성 김영웅이 18일 창원 NC전에서 8회초 1타점 역전타를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기를 뒤집은 삼성은 박병호마저 몸에 맞는 볼로 살아나갔다. 결국 NC는 투수를 좌완 하준영으로 바꿨지만, 8번 류지혁이 센스 있는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7-5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에도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이후 7회 올라온 최원태가 2⅓이닝을 막은 후 김태훈이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창원NC파크에서는 '끝판대장' 오승환의 5번째 은퇴투어 행사가 열렸다. NC는 오승환에게 돌직구와 유니폼, 2가지 액자를 선물하며 인사를 전했다. 오승환은 "비록 상대 팀으로 경쟁을 하면서 뛰었지만 NC 다이노스 팬분들의 응원과 함성 박수 소리 잊지 않겠다"고 답했다.


18일 창원NC파크에서 오승환의 은퇴투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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