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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평점 1위' 김민재 철벽 맹활약→'하필' 갑자기 털썩 주저앉았다... "아직 부상 진단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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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전 도중 김민재(가운데)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앤 저머니 갈무리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전 도중 김민재(가운데)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앤 저머니 갈무리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호펜하임의 평점. 뮌헨 수비진 중 유일하게 2점을 받은 김민재(아래). /사진=독일 빌트 갈무리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맹활약이었다. 그렇기에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는 후반전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 더욱 아쉬웠을 듯하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뮌헨은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지난 1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후 이날 호펜하임전이 시즌 두 번째 리그 일정이었다. 이번 경기는 시즌 처음 선발로 출전했지만 69분 만에 교체됐다. 후반 24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김민재를 대신해 다요 우파메카노가 나섰다.


아직 김민재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교체되기 전까지 김민재는 호펜하임 공격진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전반전 김민재는 뮌헨의 경기력이 흔들리던 찰나 수비진에서 든든히 버티며 뮌헨의 무실점을 이어갔다.


김민재(왼쪽)가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의 슈팅을 막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독일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를 극찬했다. 매체는 이날 선발로 나선 수비진 4명 중 김민재에게만 유일하게 2점을 줬다. '빌트'의 평점은 1점부터 5점까지, 숫자가 낮을수록 호평이다.


독일 매체 '겟 저먼 풋볼 뉴스'도 수비진 중 김민재에게만 평점 7을 줬다. 나머지 수비 3인은 모두 6점에 머물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94%(59/63회), 태클 성공 1회, 볼 차단 2회,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3회, 리커버리 6회 등 수비 지역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선보였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9.7)에 이어 양 팀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9를 부여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고 백4는 콘라트 라이머, 김민재, 요나단 타, 사샤 보이가 구성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레온 고레츠카가 받쳤고 2선에는 루이스 디아스, 케인, 레나르트 칼이 배치됐다. 최전방은 니콜라 잭슨이 자리했다.


호펜하임은 4-4-2로 맞섰다. 골키퍼는 올리버 바우만이 맡았고 수비 라인은 블라디미르 쿠팔, 로빈 흐라나치, 알비안 하이다리, 베르나르도가 구성했다. 중원은 바주마나 투레, 레온 압둘라후, 바우터르 뷔르허르, 알렉산더 프라스로 형성됐고 최전방 투톱은 피스닉 아슬라니와 무함마드 다마르가 출전했다.


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가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중 의료진의 말을 듣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앤 저머니 갈무리

뮌헨은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완승을 거뒀다. 전반 23분 김민재의 수비가 돋보였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아슬라니가 페인팅 동작으로 요나단 타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다리로 막아냈다. 26분 김민재는 중앙으로 향하는 컷백 패스를 걷어내며 상대의 결정적 기회를 차단했다. 32분에는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크로스를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김민재의 수비로 뮌헨은 전반 내내 무실점을 유지했다.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나르트 칼이 올린 크로스를 케이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박스 안 상대의 결정적 헤더 슈팅을 머리로 걷어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 킬패스를 끊어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갔다.


케인은 후반 3분과 32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8분 블라디미르 쿠팔에게 한 골을 내주었지만 후반 막바지 세르주 그나브리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 69분 동안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정확한 태클로 팀의 수비를 유지했다. 교체 이후에도 뮌헨은 조직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뮌헨은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해리 케인이 2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대 호펜하임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레온 고레츠카(왼쪽)가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중 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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