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 발롱도르 시상식이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발롱도르 순위권에 오른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4-3-3 전형을 바탕으로 포지션별 최고 순위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공격진은 '발롱도르 1위' 영예를 안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PSG)를 중심으로 4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2위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좌우 측면에 포진하는 형태로 스리톱을 구축했다.
중원은 비티냐(PSG·3위)와 콜 파머(첼시·9위), 페드리(바르셀로나·11위)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누누 멘데스(PSG·10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28위),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25위), 아슈라프 하키미(PSG·6위) 순이었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전문 센터백이 반다이크 한 명이라 라이트백인 둠프리스가 대신 센터백 남은 한 자리를 채웠다.
골키퍼는 발롱도르 9위에 오른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가 포진했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 PSG 활약을 바탕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고, 이후 맨시티로 이적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발롱도르 5위에 오른 하피냐(바르셀로나)와 7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뎀벨레, 라민 야말, 살라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밀려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PSG),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데지레 두에(PSG) 등도 12~14위에 오른 선수들 역시도 베스트11에는 포함되기엔 앞선 경쟁자들의 순위가 너무 높았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축구 시상식으로 전 세계 축구기자 100명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37골 1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이끌며 생애 첫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발롱도르 2위에 오른 2007년생 라민 야말은 21세 이하(U-21) 발롱도르로 불리는 코파 트로피를 2년 연속 수상했다. 남자 감독상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야신 트로피는 돈나룸마가 각각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는 2년 연속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 당시 나폴리 활약을 바탕으로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당시 22위)가 마지막이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는 2022년 당시 토트넘 소속이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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