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부산 BNK 썸이 새 팀명 공모전을 펼쳤지만, 결국 올 시즌도 그대로 가기로 했다.
BNK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구단명은 팬 여러분의 애정과 구단 최초 우승의 역사를 존중해 BNK 썸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3전 전승으로 꺾은 BNK는 201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BNK는 비시즌 기간 팀명을 변경할 뜻을 밝히며 팬들을 대상으로 팀명 공모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BNK는 팀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대신 팀 엠블럼을 교체했는데, 구단은 "지난 9월 1일부터 소속사가 BNK캐피탈에서 BNK부산은행으로 변경됐다. 이번 변화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지난 시즌 첫 우승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삼각형 정상 위 농구공을 배치한 이번 엠블럼은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구단의 정체성과 정상에 오른 위상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SNS를 통해 발표하기 전 BNK는 클럽하우스인 부산 기장군 BNK부산은행 연수원 내 체육관에 새 엠블럼을 부착했다.
BNK는 "다가올 2025~2026 시즌에는 BNK금융그룹이 타이틀스폰서로 함께한다. 2년 연속 정상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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