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고 우완 투수 문서준(1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문서준은 24일 오후(현지시간) 토톤토 구단과 계약금 150만 달러(약 21억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캐나타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공식 입단 절차를 마쳤다고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전했다.
이날 문서준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라는 최고의 구단에서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가족과 지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는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2018년,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뛰어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앤드류 티니쉬 토론토 국제스카우팅 & 야구운영팀 부사장은 "문서준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유망주"라며 "구단은 최적의 성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한국과 전 세계 팬들에게 인정받는 투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서준은 196㎝의 장신에 최고 시속 155㎞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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