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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맨시티 선수였어?' 뚱보 논란 이후 사라진 선수... 필립스, 2년 만에 복귀전

발행:
이원희 기자
칼빈 필립스. /AFPBBNews=뉴스1
칼빈 필립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미드필더 캘빈 필립스(30)가 모처럼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허더즈필드에 위치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허더스필드(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는 필 포든이 1골 1도움, 꼬 사비뉴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또 의미 깊은 경기를 보낸 선수가 있다. 바로 맨시티 미드필더 필립스다. 영국 TNT스포츠에 따르면 필립스는 무려 645일 만에 맨시티 복귀전을 치렀다. 잉글랜드 국적의 필립스는 전 소속팀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러브콜을 보냈다. 필립스는 2022년 이적료 4900만 유로(약 800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필립스는 이적 후 완전히 무너졌다. 잦은 기복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하락했다. 여기에 눈에 띄게 몸이 불어난 모습으로 나타나 과체중 논란까지 휩싸였다. 결국 점점 출전시간이 줄어든 필립스는 2024년 임대를 떠났다. 이후 맨시티에선 잊혀진 선수가 됐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필립스는 지난 시즌 입스입치에서 임대생활을 보냈으나 부활에 실패했다.


올해 여름이적시장에서는 필립스를 사겠다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맨시티 선수단에 남게 됐다. 리그에선 1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이번 리그컵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간 필립스는 약 7분을 소화했다. 뭔가 보여주긴엔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패스성공률 96%, 지상에서 경합 4차례 중 2차례에 승리했다.


지난 시즌 입스위치에서 임대생활을 보낸 칼빈 필립스(왼쪽). /AFPBBNews=뉴스1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축구전문 트리뷰나닷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부진에 대해 "내가 충분한 출전시간을 주지 않았다. 당시 로드리(맨시티)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다른 10명을 든든히 지켜줬다. 또 필립스의 전성기였던 리즈 시절, 또 맨시티의 플레일 스타일이 달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난 필립스의 실력을 믿는다. 우리 팀원 모두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다. 다만 팀이 원하는 것과 선수들이 선호하는 것이 얼마나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경기를 많이 뛸수록 잘해진다. 하지만 난 필립스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못했다. 필립스에게 미안하다"면서 "필립스는 시티로 돌아왔다. 우리가 필립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면, 필립스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왼쪽)과 칼빈 필립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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