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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대굴욕' 리버풀 첫 패! 살라·이삭·비르츠 모두 침묵→98분 결승골 먹혔다... 팰리스 원정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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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주심 판정에 어필하는 모하메드 살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주심 판정에 어필하는 모하메드 살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에드워드 은케디아(왼쪽)가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최강팀 리버풀이 충격의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선두 리버풀은 개막 5연승 행진이 끊겼다. 시즌 성적 5승1패(승점 15)를 기록하게 됐다. 아직 다른 팀들과 격차가 있어 이번 라운드에선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팰리스가 이번 승리를 통해 3승3무(승점 12)를 기록,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거세게 추격하는 상황이다. 또 본머스는 승점 11, 아스널과 토트넘은 승점 10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렀기에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격차가 좁혀진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0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알렉산드르 이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2선에는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소보슬라이, 플로리안 비르츠가 배치됐다. 중원은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조율했다. 포백은 밀로스 케르케스, 버질 반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였다. 그야말로 '초호화 군단'이었다.


하지만 이날 리버풀은 전반 9분부터 선제 실점했다. 상대 코너킥 찬스에서 제공권이 밀렸다. 이에 골문 앞에 있던 팰리스 미드필더 이스마일라 사르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팰리스의 공격은 매세웠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의 슈퍼 세이브의 힘입어 추가 실점을 피했다. 알리송은 전반 11분 상대 공격수 예레미 피노의 결정적인 슈팅을 겨우 쳐냈다. 전반 21분 팰리스 풀백 다니엘 무뇨즈의 슈팅, 전반 23분에는 장 필립 마테타와 일대일 상황도 막아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오른쪽). /AFPBBNews=뉴스1

또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마테타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까지 나왔다.


후반이 되자 리버풀은 수비수 브래들리를 빼고 공격수 코디 학포를 집어넣었다. 동점골을 위한 승부수였다. 후반 13분 비르츠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기는 했으나 슈팅에 힘이 없었다. 방향도 정직해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이 쉽게 막아냈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맥 앨리스터 대신 커티스 존스를 교체투입했다. 하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아 리버풀은 제레미 프림퐁, 키에사까지 들여보냈다. 결국 교체카드가 통했다. 키에사가 후반 42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키에사가 재차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웃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팰리스 공격수 에드워드 은케디아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팰리스는 마지막 스로인 찬스를 얻었는데, 공이 수비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은케디아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주심은 곧바로 종료 휘슬을 불었다. 비디오판독(VAR)도 문제될 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팰리스가 홈에서 대어를 잡아냈다.


동점골을 기록한 페데리코 키에사(오른쪽).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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