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주전급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강인(24)에게 출전 기회가 더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승점 15(5승1패)로 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2위 마르세유와 3점 차다. 반면 오세르는 승점 6(2승4패)으로 13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약 80분을 뛰었다.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이다. 다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아직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1회, 기회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9%(64/72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 내 중위권 평점인 7.5를 부여했다.
PSG는 이날 두 센터백이 모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전반 32분 일리야 자바르니의 선제골과 후반 9분 루카스 베랄두가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승리에도 엔리케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또 부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비티냐는 전반 36분 만에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하프 타임에 교체됐다. 더욱이 PSG는 오는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바르셀로나 원정을 앞두고 있어 더욱 고심이 커졌다.
축구 전문 '풋붐'은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비티냐, 크바라츠헬리아의 부상 염려는 PSG에 큰 압박으로 다가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의료팀의 결과를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지금은 별로 할 말이 없다.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기다려봐야 한다. 내일이나 모레 의료팀이 두 선수의 부상 정도를 알려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PSG 공격진과 중원은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비티냐, 크바라츠헬리아뿐 아니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주앙 네베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팀적으론 안 좋은 상황이지만 존재감을 입증해야 하는 이강인에겐 기회일 수도 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이강인이 당분간 더욱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바르셀로나전에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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