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 공격수 양민혁(19)이 6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츠머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7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포츠머스는 승점 8(2승2무3패)로 챔피언십 24개팀 중 17위에 그쳤다. 입스위치는 승점 9(2승3무1패)로 12위에 자리했다.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리그 출전은 지난달 9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십 개막전 원정 이후 49일 만이다. 양민혁은 리그 개막전과 2025~2026 카라바오컵(리그컵) 1라운드 레딩전에 연이어 출전했지만 부진하자 이후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양민혁은 후반 29분까지 약 74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총 두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34분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양민혁은 동료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포츠머스 데뷔골이 무산됐다. 이어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볼터치 29회 동안 슈팅 2회(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62%(10/16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양민혁에게 평점 5.9를 부여했다. 포츠머스 선수들 대부분 평점이 5~6점대에 그쳤다.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십 임대 이적이다.
양민혁은 올 여름 토트넘 프리시즌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 EPL 데뷔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성장과 출전 기회를 위해 포츠머스 임대를 택했다.
포츠머스는 챔피언십 소속으로 지난 시즌 16위를 기록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QPR에서처럼 포츠머스에서 어느 정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시즌 초반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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