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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성장한 디아즈, MLB 레이더 포착 가능성" 도미니카 저명 기자 인용 보도

발행:
박수진 기자
9월 30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디아즈의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
9월 30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디아즈의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
9월 30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디아즈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전광판에도 외국인 최초 50홈런이라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BO 리그 외국인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50홈런을 쏘아올린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9)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레이더에 포착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라는 평가를 받는 헥터 고메즈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도미니카 출신의 메이저리그 유망주 출신인 디아즈가 KBO 리그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50홈런 이상 때려냈고, 156타점을 올렸다. 디아즈는 여전히 젊을 뿐 아니라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충분히 메이저리그 구단 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다"는 베네수엘라의 한 기자 게시물을 인용해 전달했다.


디아즈는 지난 9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부터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디아즈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KIA 선발 김태형의 3구(152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긴 것이다.


이 홈런으로 디아즈는 KBO 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로 한 시즌에 50홈런 고지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앞서 50홈런 타자는 이승엽(1999, 2003년), 심정수(2003년), 박병호(2014~2015년)가 있었는데 디아즈가 4번째로 '50홈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디아즈는 5회말 안타까지 추가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타율은 0.313이 됐고 타점은 무려 156개다. KBO 리그 역사에서 유일하게 50홈런, 15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사실 디아즈는 메이저리그가 주목한 유망주였다. 10대였던 2013년 140만 달러(약 19억원)라는 큰돈을 받고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정작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했다. 디아즈는 미네소타를 시작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산하 마이너리그팀만 전전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에 그쳤다. 2023년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거쳐 2024년 멕시코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삼성의 눈에 띄며 KBO 리그에 입성한 선수다.


이제 디아즈에게 정규시즌 1경기와 함께 포스트시즌이 남았다. 오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마친 뒤 5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삼성은 3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위를 확정해 안방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갖는다. 다만 5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포스트시즌 첫 경기의 상대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디아즈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23시즌 디아즈의 볼티모어 시절 프로필 사진. /AFPBBNews=뉴스1
9월 30일 디아즈가 1회말 3점 홈런을 때려내는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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