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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전승 실화냐' 축구변방 아제르바이잔 클럽 '카라바흐' 깜짝 돌풍... 빅클럽 연거푸 격파

발행:
이원희 기자
카라바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카라바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축구변방'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FK가 '별들의 무대'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라바흐는 2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토피크 바흐라모프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 홈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카라바흐는 2전 전승(승점 6)을 기록, 리그 페이지 6위에 위치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터밀란(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과 함께 UCL 전승팀으로 올라섰다. 또 세계적인 빅클럽들과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카라바흐는 UCL 직행이 아닌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합류했다. 과정도 험난했다. 셸본FC(아일랜드)와 FK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를 격파한 뒤 플레이오프에선 페렌츠 바로시(헝가리)까지 잡아내 출전 가격을 얻었다.


하지만 본선이라는 더 힘든 일정이 남았다. 카라바흐는 UCL 36개 팀 가운데 최약체 중 하나로 지목받았다. 하지만 시작부터 이변을 만들어냈다. 앞서 카라바흐는 리그 페이지 1차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를 상대로 3-2 깜짝승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진 데다가, 원정경기라는 약세를 가지고 있음에도 후반 41분 올렉시 카슈차크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승점 3을 따냈다.


카라바흐가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코펜하겐 역시 덴마크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조규성이 뛰는 미트윌란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카라바흐의 기세는 매서웠다. 전반 28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41분에는 엠마누엘 아다이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카라바흐 골키퍼 마테우시 코할스키의 활약도 좋았다. 4개의 선방을 기록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카라바흐에게 좋은 평점 7.9를 부여했다. TNT스포츠는 "예선 3경기를 거친 카라바흐는 UCL에서 승점 6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카라바흐는 11월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 첼시, 11월26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를 상대한다. 계속해서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라바흐 선수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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