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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여제' 이미래, 시즌 첫 8강행 '4년 만에 우승 도전 나선다'... 신성 김준태, 사이그너 잡았다 [PB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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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이미래가 2일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16강에서 오도희를 꺾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이미래가 2일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16강에서 오도희를 꺾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이미래(29·하이원리조트)가 4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다. '여제'로 불렸던 화려했던 시절을 거쳐 침체기를 보냈지만 이젠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래는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5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LPBA 16강에서 오도희를 세트스코어 3-1(11-4, 9-11, 11-5, 11-7)로 꺾었다.


프로 출범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미래는 이듬해 3연속 우승을 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로는 결승에도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첫 8강이다.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선 모두 64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직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던 이미래는 이번 대회 64강에서 최보람을 25-13으로 잠재운 이미래는 우승자 출신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1,2세트 승리를 거두며 낙승을 예상케했지만 3,4세트를 내주며 결국 승부치기로 향했다.


초구를 택한 이미래는 2연속 득점을 성공했다. 최혜미가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미래는 이어진 기회에서 3뱅크샷으로 2득점, 추가득점까지 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혜미가 득점하지 못하며 이미래의 승리로 끝이 났다.


16강에선 오도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3세트와 4세트 모두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김정미다.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잡아내며 2연속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김가영은 8강에서 박정현(하림)을 꺾고 올라온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상대한다. 김진아(하나카드)는 최연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8개 대회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김세연(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임경진(하이원리조트) 이마리와 김정미도 8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3시 30분부터 김정미-이미래, 임경진-이마리의 LPBA 8강 제1경기가, 오후 8시 30분에는 김가영-김예은, 김진아-김세연의 LPBA 8강 제2경기가 펼쳐진다.


김준태. /사진=PBA 투어 제공

PBA에선 '한국 3쿠션 차세대 간판' 김준태(하림)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사이그너가 2이닝째 하이런 7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김준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김준태는 13-14로 뒤지던 12이닝째 2점을 올리며 15-14로 역전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사이그너는 2세트에도 3이닝째 하이런 7점을 치며 5이닝 만에 15-10로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3세트부터 김준태 쪽으로 넘어갔다. 김준태는 3세트엔 10-12로 뒤지던 상황에서 9이닝째 5점 장타로 15-12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김준태는 4세트를 15-8(9이닝)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완성했다. 사이그너를 제압한 김준태는 3일 오후 6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16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국내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은 가볍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는 박명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강동궁은 임태수를 3-1로 제압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애버리지 3.214의 맹타를 휘두르며 권혁민을 3-0으로 돌려세웠다.


128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이승진을 승부치기 끝에 제압하며 화제를 일으킨 '와일드카드' 이동규와 박광수(이상 29)는 64강에서 다시 이변을 일으켰다. 이동규는 '베트남 강호' 쩐득민(하림)을, 박광수는 배정두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제압하며 32강 무대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128강에 이어 64강에도 승부치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우승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도 나란히 정대식 아드난 윅셀(튀르키예) 김영섭을 꺾고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서현민(에스와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김재근(크라운해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조건휘(SK렌터카) 오태준(크라운해태)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트로크를 준비하는 조재호.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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