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끝내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골프를 하면서) 허리 쪽에 통증과 운동성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의사 및 외과 의사들과 이 문제로 상담을 한 결과, 요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 등이 발견됐다. 미국 뉴욕 소재 병원에서 요추 4번과 5번 디스크를 치환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 내 건강과 허리를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은 건 7번째다. 미국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우즈는 2014년 처음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통증은 계속돼 2015년 2회, 2017년, 2021년, 2024년 9월까지 앞서 6차례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은 13개월 만이다.
한 시대를 지배했던 골프황제의 말년은 부상으로 점철됐다. 2021년 2월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발목 수술을 했고, 지난 3월에도 아킬레스건 파열로 또 수술받아 재활 중이었다.
그 탓에 2019년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후 메이저 대회 우승은 하지 못하고 있다. PGA 투어 참가 역시 지난해 7월 디오픈이 마지막이다.
문제는 복귀 시점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ESPN에 따르면 우즈는 12월에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지난해 아들 찰리 우즈와 참가해 화제가 됐던 PNC 챔피언십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허리 수술로 모든 것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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