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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 한국가스공사 출발이 왜 이래, 유일한 '0승 팀' 됐다... 라건아·벨란겔 분전에도 80-86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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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한국가스공사 라건아. /사진=KBL 제공
한국가스공사 라건아. /사진=KBL 제공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고, 비시즌 선수 보강도 알차게 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그러나 시즌 개막부터 4연패로 출발하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80-86으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팀 컬러라고 할 수 있는 수비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27-37로 밀렸고, 공격 리바운드는 6-14로 크게 뒤졌다. 라건아(25득점 9리바운드)와 샘조세프 벨란겔(22득점)이 분전했으나 이기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와 케빈 켐바오, 이정현의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앞서나갔다. 한국가스공사도 김준일이 분전했고, 쿼터 후반 라건아가 투입된 후 공격에서 활로가 열렸지만, 점수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2쿼터에도 한때 1점 차로 쫓아갔으나 소노도 만만찮았고, 결국 전반은 45-41 소노 리드로 끝났다.


이후 3쿼터 들어 소노는 이정현의 자유투 2개와 나이트의 덩크 득점, 최승욱의 3점포 등을 묶어 10점 차 이상 달아났다. 벨란겔과 라건아의 분전 속에 3쿼터 막판 다시 한 자릿수 격차로 좁혀졌고, 4쿼터 후반에는 72-7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소노는 나이트와 켐바오가 득점을 이어가면서 결국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일 삼성과 개막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BL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승도 따내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단독 10위로 내려앉았다. 다음 경기가 9위 현대모비스인 점은 다행이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KCC전(68-86 패)을 제외하면 매 경기 접전을 이어오고 있어 쉬운 상대는 아니다.


지난 시즌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를 주축으로 한 강력한 수비로 정규리그 5위에 올랐다. 이어 6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 KT를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다. 정식감독 첫 시즌이었던 강혁 감독의 리더십도 빛났다.


시즌 종료 후 프랜차이즈 스타 김낙현이 SK로 이적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FA 시장에서 최진수와 김국찬을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준 망콕 마티앙을 잡은 데 이어 KBL 역대 최고의 외인 중 한 명인 라건아도 데려왔다.


하지만 4연패로 시즌을 출발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플랜이 꼬이고 말았다. 물론 지난해 LG처럼 시즌 초반 긴 연패(8연패)를 하고도 우승까지 간 사례도 있지만, 한번 꺾이면 다시 올라오기 쉽지 않기에 빠르게 연패를 끊어야 한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안양 경기에서는 삼성이 홈팀 정관장을 상대로 83-80 승리를 거뒀다. 앤드류 니콜슨이 26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대성도 12점을 넣었다. 창원에서는 LG가 KT에 69-53으로 이기며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KT는 3점슛 23개를 던져 단 2개만 성공시키는 난조를 보이며 패배했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대 사을 삼성 경기가 12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렸다. 삼성 니콜슨이 정관장 조니를 제치고 미들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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