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33·FC서울) 복귀를 앞둔 '절친' 폴 포그바(32·AS모나코)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축구 전문 '골닷컴'은 "린가드가 포그바를 계속 응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긴 징계가 끝나고 몇 달 동안 자유계약(FA) 신분이던 포그바가 모나코 유니폼을 입은 뒤 의욕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며 "린가드도 포그바의 복귀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같은 유스 출신 동료 린가드와 함께 올드 트래포드에서 눈부신 재능을 펼쳤다.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린가드도 포그바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는 이들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빨리 경기에 나와 포그바, 네가 멋지게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소속이던 2023년 8월 우디네세전 후 약물 검사 양성 판정을 받고 바로 경기 출전이 정지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해 1월 포그바의 금지 약물 섭취가 '의도적이지 않았다'라며 기존 출전 정지 징계를 4년에서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이에 2023년 9월에 징계를 받은 포그바는 지난 3월 11일부로 징계가 끝났다.
포그바는 지난해 11월 유벤투스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뒤 개인 훈련을 해왔고, 지난 6월 모나코와 계약하며 드디어 새 팀을 찾았다. 당시 인터 마이애미 등 메이저리그사커(MLS) 팀과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이적 제안을 했지만, 포그바는 유럽 잔류를 원했고 모나코를 택했다.
처음 리그앙 무대를 밝게 된 포그바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복귀에 제동이 걸렸다. 10월 중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인 포그바는 최근 SNS에는 그의 고강도 훈련 사진을 올리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포그바의 마지막 경기는 2023년 9월 엠포리전으로 약 2년 1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포그바가 오는 19일 앙제 원정에서 출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내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꿈도 포기하지 않았다. 포그바는 "월드컵의 꿈은 여전하다. 물론 디디에 데샹 감독이 아무에게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첫 번째 단계는 복귀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정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 당장 내 유일한 바람은 축구를 다시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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