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브라질전에 이어 연속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05) 등 무려 8명이 바뀌는 로테이션이 가동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파라과이는 37위다.
한국은 우선 최근 시험대에 오른 스리백 전술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포진하고 이동경(김천 상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2-1 형태다.
김진규(전북 현대)와 황인범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이 양 측면 윙백에 포진한다.
박진섭(전북)과 김민재, 이한범(미트윌란)이 수비진을 구축하고, 김승규(FC도쿄)가 골문을 지킨다.
다만 수비형 미드필더 소화가 가능한 박진섭의 위치에 따라 포백 전술이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브라질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하면 이재성과 이강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 조현우(울산 HD) 등 무려 8명이 바뀌었다.
이들을 비롯해 오현규(헹크)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파라과이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은 통과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이다. 역대 전적에선 2승 4무 1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우위다.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선 2-2로 비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