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5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다우가바스 스타디온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 원정에서 라트비아(137위)에 5-0으로 완승했다.
무실점 6연승 행진을 이어간 잉글랜드는 승점 18로 조 1위를 확정했다. 2위 알바니아(승점11)와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8회 연속 진출이자 통산 1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잉글랜드는 전반 26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고든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케인의 골 잔치가 시작됐다. 전반 44분 케인이 아크서클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하단 구석에 꽂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엔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A매치 통산 76번째 골이다.
잉글랜드는 후반전에도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13분 라트비아의 자책골로 더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41분 에베레치 에제의 쐐기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케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경기 최고 평점인 9.3을 부여했다. 이어 존 스톤스(8.3), 부카요 사카, 에즈리 콘사(이상 8.2)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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