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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세영 압도적 승리, '단 33분 만에' 덴마크오픈 첫판 완승... 16강 진출

발행:
박건도 기자

안세영이 지난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안세영이 지난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역시 압도적이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덴마크오픈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스페인의 클라라 아주르멘디(세계랭킹 85위)를 2-0(21-15, 21-9)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33분일 정도로 압도적인 몇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1게임 초반은 팽팽했다. 11-12로 뒤지던 안세영은 내리 5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리드를 유지한 채 21-15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은 한결 수월했다. 초반부터 7-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9-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7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21-9로 마무리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와 경기가 끝난 뒤 안세영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자존심 회복의 무대다. 안세영은 지난달 한국 고양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4위)에게 0-2(18-21, 13-21)로 패했다. 2년 만의 코리아오픈 출전이었지만, 결승에서 잦은 실책으로 패하며 올해 첫 결승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안세영은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할지 가늠이 안 되지만,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안세영은 "이젠 남은 대회들을 바라보며 다시 나아갈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제가 좀 아프지 않고 자신 있게 하고 싶은 플레이를 계속하는 게 저의 목표"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약 2주의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조정한 안세영은 이번 덴마크오픈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8월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선 세계 3위 한웨(중국)를 33분 만에 꺾으며 기세를 입증했다.


지난 7월 안세영은 중국오픈 4강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뒤 파리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9월 중국 마스터스에서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홈 대회였던 코리아오픈 결승에서도 석패했다.


지난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와 경기 중 스매시 공격을 펼치는 안세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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