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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30개월 징계받았던 단장, 토트넘 복귀 공식발표 "사랑하는 구단에 돌아와 기뻐"

발행:
박건도 기자

요한 랑게(왼쪽)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요한 랑게(왼쪽)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장기 징계 이후 복귀다. 토트넘 홋스퍼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복귀를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파라티치가 스포츠 디렉터로 복귀한다. 요한 랑게 디렉터와 함께 남자팀 운영 전반을 이끌 예정"이라며 "이번 결정은 리더십과 협업, 장기적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구조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요한과 파비오의 결합된 전문성이 선수 육성, 스카우팅, 영입 전략 등 모든 의사결정에 일관성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 단장으로 활약했던 파라티치는 분식 회계 혐의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약 30개월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파라티치는 "내가 사랑하는 클럽에 복귀하게 되어 기쁘다"며 "요한, 비나이, 토마스와 함께 수개월 간 컨설턴트로 일하며 준비해왔다.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정식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요한과 함께 토트넘과 팬들을 위한 특별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랑게 디렉터는 "토트넘은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파비오와 함께 새로운 축구 구조 속에서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비나이 벤카테샴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두 리더의 협력은 구단 운영 방식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변화"라며 "지속 가능한 성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향후 두 인물을 지원할 디렉터를 추가 임명해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홋스퍼 단장. /AFPBBNews=뉴스1

징계와 논란으로 물러난 뒤에도 파라티치는 오랜 시간 토트넘과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 5월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파라티치의 복귀를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AC밀란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구단이 즉시 복귀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보도했다.


파라티치는 토트넘 단장 시절 18개월간 데얀 클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 핵심 전력을 영입하며 뛰어난 눈을 입증했다.


심지어 파라티치는 징계 기간 다니엘 레비 전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구단 영입 정책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직책이 없던 시기에도 자문 형태로 팀의 이적 전략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라티치의 경력에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있다. 유벤투스 단장 시절 선수 이적 과정에서 분식 회계에 연루돼 FIFA로부터 30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전 세계 축구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다. 이번 토트넘 복귀는 그 징계 종료 이후 성사됐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논란과 징계 이후에도 파라티치 단장과 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가 끝난 뒤에는 공식 디렉터 자리를 맡긴 이유다.


다니엘 레비(왼쪽) 전 토트넘 홋스퍼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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