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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인정 못해! "더 오래 봐야 한다→아직 최고는 아냐" 양키스 레전드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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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지난 18일 밀워키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린 오타니. /AFPBBNews=뉴스1
지난 18일 밀워키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린 오타니. /AFPBBNews=뉴스1
지난해 10월 월드시리즈에 시구를 하고 있는 데릭 지터. /AFPBBNews=뉴스1

지난 2020년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레전드인 데릭 지터(51)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아직 인정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본 도쿄스포츠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지터는 미국 폭스스포츠의 해설로 나선 자리에서 오타니에 대해 "아직 그를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더 긴 커리어를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래 지속력이 있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본 어떤 선수보다 뛰어난 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동시에 타석에서 3홈런을 날려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NLCS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오타니는 이 경기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서 한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동시에 3홈런을 쏘아 올린 유일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그야말로 장식한 것이다. 이제 월드시리즈 제패에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지터에게는 오타니의 활약은 다소 부족했던 모양이다. 지터는 1995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양키스에서 무려 20시즌을 뛰며 2747경기 통산 타율 0.310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무려 3465안타를 쳐 본인의 등번호 2번이 양키스 영구 결번이 됐다. 지난 2020년 명예의 전당 입회 첫해부터 무려 99.7%의 득표율을 보였다.


도쿄스포츠는 "지터는 명문구단인 양키스의 주장으로 전형적인 메이저리그 엘리트 선수다. 자존심도 높았고, 지금까지도 다저스나 오타니의 활약을 칭찬하는 일은 없었다. NLCS에서도 밀워키가 다저스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지터의 발언을 두고 현지 팬들은 "양키스 선수만 인정하느냐", "양키스 지상주의가 너무 강하다", "껍데기에 갇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선발 투수로 나서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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