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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승엽 전 감독 日 '巨人군단' 합류한다 '추계 캠프 임시 코치로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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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야구의 영웅' 이승엽(49)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 구단이자 친정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합류한다. 이번 가을 스프링캠프 기간에 임시 코치로 지도자 역할을 맡는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 등은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추계 캠프에 이승엽 전 감독을 초빙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승엽 전 감독이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요미우리 구단 역시 이날 "추계 캠프 임시 코치로 이승엽을 초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 전 감독이 요미우리 임시 코치로 활약하는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로, 약 보름 정도다.


매체는 이 전 감독에 대해 "현역 시절에는 아베 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과 함께 2006시즌부터 5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면서 "2006시즌에는 41홈런, 2007시즌에는 30홈런을 각각 기록하며 요미우리의 우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를 한 뒤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두산 베어스의 감독 등을 맡았다"면서 "아시아의 거포가 요미우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도모한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70승 69패를 마크하며 센트럴리그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어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를 만나 연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 전 감독은 경상중-경북고를 거쳐 1995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통산 1096경기서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최우수선수(MVP) 및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다. 통산 홈런 순위는 여전히 1위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간 활약하며 재팬시리즈 우승을 2차례 경험했다.


아울러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 1개(2008년), 동메달 1개(200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2002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위(2006년) 등의 성과를 이끌며 '국민 타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은퇴 후에는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견문을 넓혔으며, 재단법인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운영해 풀뿌리 야구 문화 정착에 힘썼다.


지난 2006년 요미우리에서 뛰던 이승엽 전 감독의 현역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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