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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박해민 또 너야? 트중박, '슈퍼캐치'에 홈런까지→문현빈도 머리 감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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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홈런을 쏘아올린 박해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홈런을 쏘아올린 박해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1회초부터 호수비를 펼친 박해민. /사진=OSEN

'트중박(트윈스의 중견수 박해민의 애칭)' 박해민(35)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공수에서 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1회초 슈퍼캐치와 5회말 달아나는 솔로 홈런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서 8-2로 이겼다. 1회부터 2득점하며 리드를 잡았고, 단 한 차례도 한화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손쉽게 경기를 낚았다.


이 승리로 LG는 안방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해냈다.


이날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친 LG 선발 톨허스트의 활약도 있었지만, LG 주장 박해민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었다.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해민은 3타수 1안타(1홈런) 1몸에맞는공 2득점의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1회초 나온 박해민의 수비가 압권이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3번 타자 문현빈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담장 바로 앞 워닝트랙까지 따라간 박해민은 기막힌 펜스 플레이로 호수비를 선보였다. 문현빈은 머리를 감싸 쥐었고 1루 주자였던 손아섭 역시 2루까지 갔지만 황급히 귀루했다. 만약 이 타구가 안타가 됐다면 LG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


박해민의 활약은 1회에 그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상황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5구(시속 125km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4시즌부터 한국시리즈에 나섰던 박해민이었지만 16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홈런을 만들어낸 것이다.


박해민의 홈런에 이어 신민재의 3루타까지 나오자 한화 더그아웃은 문동주를 내리는 선택을 했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패장인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몇 장면에서 역시 LG의 좋은 수비가 나왔다. 상대가 잘하는 건 칭찬해야 한다. 우리가 더 잘해서 (타구가) 빠지도록 해야죠"라는 말로 박해민의 수비를 언급했다.


승장인 염경엽 LG 감독 역시 박해민의 활약에 대해 "수비도 좋았지만, 홈런이 더 좋다. 가장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 분위기도 바꿀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우리 중간 투수들을 운영하는 데 있어 여유를 만들어줬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칭찬했다.

1회 박해민의 타구가 잡히자 머리를 감싸쥐고 있는 문현빈.
박해민(오른쪽)이 26일 한국시리즈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는 박해민(왼쪽)과 염경엽 감독.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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