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구본혁→홍창기 적시타 폭발! 무서운 LG '1이닝 5득점', ERA 1점대 천적 류현진까지 두들겼다 [KS2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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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윤 기자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전이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2회말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자 포수 최재훈이 마운드로 가 진정시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전이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2회말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자 포수 최재훈이 마운드로 가 진정시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되는 일이 없다. LG 트윈스로 천적과 다름 없었던 '괴물' 류현진(38·한화 이글스)까지 무너졌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회 5실점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기에 더 충격적인 2회말이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 위기.


오지환에게 볼넷을 줬고 박동원에게 던진 2구째 체인지업이 덜 떨어지면서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불운도 있었다. 구본혁이 친 타구가 류현진을 맞고 2루 방향으로 굴절된 것. 하필이면 한화 2루수 황영묵이 2루 베이스로 몸을 던지고 있어 역동작이 걸렸다. 그 사이 박동원과 오지환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0-4가 됐다.


LG 타선은 집요했다. 박해민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오스틴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난 뒤에야 겨우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류현진이 LG 상대로 이정도까지 무너진 건 정말 오랜만이다. 류현진은 올해 LG에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강했다. 통산 상대 전적도 42경기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 298⅔이닝 300탈삼진으로 LG전 악마에 가까웠다.


하지만 앞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이상 한화)가 무너졌듯, 가을야구는 정규시즌과 크게 달랐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손아섭(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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