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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한 게 없다" BNK 18세 루키가 이런 평가 받다니... "감독님 안목 굿" 당찬 소감 증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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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BNK 이원정. /사진=WKBL 제공
BNK 이원정. /사진=WKBL 제공

과연 루키 가드는 사령탑의 안목을 증명할 수 있을까. 갓 프로에 합류한 이원정(18·부산 BNK 썸)이 성인무대 적응에 나서고 있다.


온양여고 졸업을 앞둔 이원정은 지난 8월 20일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BNK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박정은 BNK 감독은 "1픽을 받았어도 이원정을 뽑았을 수도 있었다"고 말하며 기대했다.


박 감독은 지명 당시 스타뉴스에 "물론 아직 어리고 프로에서 어느 정도 소화할 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현재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에는 제일 빨리 프로리그를 경험하지 않을까 싶다. 몸이 단단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원정은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 3/4 코트 스프린트가 동 포지션 1위로 나오는 등 좋은 운동능력을 보여줬다.


이원정이 속한 온양여고는 최근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여자18세이하부에서 동주여고(부산)에 발목이 잡히며 탈락했다. 이후 이원정은 일주일 동안 쉰 뒤 지난달 27일부터 BNK에 합류했다. 박 감독은 "신인들은 팀에 들어오면 어리바리한 모습이 나오는데, 원정이는 그렇지 않더라. 바로 경기에 나올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


팀에 들어온 후 스타뉴스와 연락이 닿은 이원정은 "운동이나 생활적 측면이나 고등학교와 프로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고, 계속 봤던 언니들이라 체감은 안 된다"며 "시즌에 들어가면 느껴질 것 같다"고 얘기했다.


BNK 이원정. /사진=WKBL 제공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결국 스스로 많은 걸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원정은 "훈련량은 막 많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할 게 많다. 언니들을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언니들이 연습경기를 하는 모습을 처음 지켜본 이원정은 "유튜브로 봤던 것보다 몸싸움도 더 심하고, 언니들이 파이팅하고 토킹하는 게 엄청났다. 좀 대단한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패스도 고등학교 농구에서는 볼 수 없는 걸 해서 멋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스피드도 있고, 미들슛도 자신있다"고 말한 이원정. 보완할 점을 꼽아달라는 말에는 "다 보완해야 한다. 너무 많다"며 "언니들을 보니 지금 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생각이 많아진다"고 고백했다.


이원정은 드래프트 당시 소감을 밝히며 "감독님 안목 굿"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제 정말 박정은 감독의 안목을 증명해야 하는 이원정이다. 그는 "언니들을 보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렇게 만들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함께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BNK 박정은 감독(왼쪽)과 이원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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