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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격파' 韓 초신성들이 해냈다, 월드컵 첫 경기 대어 잡았다... '구현빈-남이안 득점포'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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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남이안(10번)이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 중 대한민국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남이안(10번)이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 중 대한민국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백기태호가 국제 대회 첫 경기에서 대어를 잡았다. 남미 강호를 상대로 두 골을 몰아치며 조별리그 토너먼트행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멕시코와 1차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스위스와 2차전은 8일 0시 15분, 코트디부아르와 3차전은 10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4개 팀씩 12개 조로 구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백기태 U-17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백기태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는 2009년생 남이안(울산HD U18)이 배치됐다. 양 측면에는 김예건(전북현대 U18)과 오하람(전남드래곤즈 U18)이 포진했다. 중원은 김지성(수원삼성 U18), 박현수, 김도민(이상 울산)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민찬(울산), 구현빈(인천 유나이티드 U18), 정희섭(전북), 임예찬(인천)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박도훈(대구FC U18)이 지켰다.


전반 19분 만에 한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장 구현빈이 코너킥에서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혼전 상황에서 머리로 날아오는 공을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선제 득점 이후에도 멕시코를 강하게 몰아쳤다. 전환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멕시코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렸다.


31분 한국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박도훈이 곤살레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다이빙하며 쳐내 무실점을 이어갔다.


김민찬이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또 한국이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41분 박도훈이 문전에서 날린 가르시아의 강한 오른발 슈팅을 발을 쭉 뻗어 막아냈다.


기어이 멕시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44분 곤살레스가 코너킥에서 다이빙 헤더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한국이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4분 남이안이 김도민의 왼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도민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를 제친 뒤 절묘한 킥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라인을 내리지 않고 맞섰다. 좀처럼 득점이 터지질 않자 멕시코 벤치와 관중들의 표정은 굳어져 갔다. 한국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월드컵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U-17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8강(1987·2009·2019)이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다.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F조 1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 경기 중.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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