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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신지애, 日 선전 속 선두권 안착... LPGA 토토 재팬 공동 3위

발행:
박건도 기자

신지애. /사진=KLPGA 제공
신지애. /사진=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아 스윙의 마지막 대회에서 신지애(37)가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야마시타 미유와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와는 1타 차다.


이번 1라운드에서 일본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신지애는 선두권 경쟁에 가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지애는 1번홀(파5)에서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5번홀과 9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신지애는 11번홀(파4)에서 약 15m 거리의 긴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3번홀(파5)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는 지난 5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통산 67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8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의 골프&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CPKC 여자 오픈 1라운드 중 윤이나. /AFPBBNews=뉴스1

이날 리더보드 상단에는 일본 선수들로 가득했다. 톱10 중 10명이 일본 국적으로 가쓰 미나미,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야마시타 미유(일본)의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안방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야마시타는 올해의 선수 부문 포인트 144점으로 1위 지루 티띠꾼(태국·169점)을 추격 중이다. 티띠꾼이 이번 대회에 불참해 야마시타가 우승하면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 박금강, 전미정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 배선우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이민영과 이소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LPGA 투어 풀시드 확보를 노리는 윤이나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윤이나는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7위로 80위 이내에 들어야 다음 시즌 자동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 60위 이내 진입을 위해서는 남은 두 대회 중 최소 한 번은 톱10에 올라야 한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의 아시아 스윙 마지막 일정이다.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일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야마시타 미유.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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