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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日복귀 선언' 마에다 영입에 요미우리 등 3개 구단 벌써부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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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공을 던지는 마에다의 모습. /사진=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구단 SNS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공을 던지는 마에다의 모습. /사진=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구단 SNS
2019년 8월 덕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류현진(왼쪽)과 마에다. /AFPBBNews=뉴스1

류현진(38·한화 이글스)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를 두고 일본프로야구(NPB) 최소 3개 구단이 영입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쟁탈전이 벌어졌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7일 "NPB 구단들이 마에다를 두고 영입 전쟁을 벌일 태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비롯해 야쿠르트 스왈로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등이 영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 선발 투수 보강이 최우선 과제인 구단들이다. 마에다가 NPB에 복귀한다면 11년 만에 귀환이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다음 시즌부터 일본에서 내 커리어를 지속할 것이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에서 야구를 했던 것은 꿈이 현실로 되는 순간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10년 동안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경험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로 남아있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선수 생활뿐 아니라 인생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미국에서 만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편지를 남겼다.


마에다는 일본을 대표하는 우완 투수였다. 국내 팬들에게는 류현진과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같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잘 알려진 선수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으로 히로시마 도요카프 유니폼을 입고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두차례나 받아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투수로 평가받던 마에다는 2016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2020시즌을 앞두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고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정규시즌 11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아메리칸 사이영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1시즌엔 미네소타의 개막전 선발 투수에도 낙점됐다.


하지만 2021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마에다는 2021시즌 21경기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한 뒤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22시즌을 통으로 쉬었다. 2023시즌 복귀했지만 21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모두 채우지 못했다.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6경기(선발 172차례)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던 4월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이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이다. 당시 마에다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이다.


2025시즌 마에다는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등판을 소화했지만, 이조차도 쉽지 않았다. 컵스와 뉴욕 양키스 산하 팀에서 트리플A 20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뛰어나진 않았다. 결국 미국 생활을 접기로 했다.


마에다는 이제 NPB에서 누적 기록을 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마에다는 NPB 통산 97승 67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0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미국과 일본에서 통산 165승을 거뒀기에 마에다의 실적은 확실하다. 복수 구단의 관심은 자연스러운 일이다"이라고 분위기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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