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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이소영, 결국 수술 진행→시즌 아웃 "죄송하다"... 기업은행 "선수 요청 따라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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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이소영. /사진=KOVO 제공
이소영.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1)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IBK기업은행은 7일 "이소영이 부상 여파로 수술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 본인의 계약 해지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소영은 지난 10월 26일 기흥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면서 인근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구단과 이소영은 많은 고심 끝에 완벽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소영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라며 "구단에도 현재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도 이소영의 계약 해지 요청을 장고한 결과 요청을 수용했다. 치료비 및 일부 재활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전액 부담한다.


이소영. /사진=KOVO 제공

구단 관계자는 "이소영이 이번 시즌 절치부심하여 복귀를 노리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이소영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소영은 KT&G(현 정관장) 소속이던 2022~2023시즌 후에도 오른쪽 어깨 회전근 수술로 8개월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다. 이후 복귀한 이소영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으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엔 주로 교체로 나오며 34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엔 지난 19일 GS칼텍스전, 24일 페퍼저축은행전에 교체로 나서며 2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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