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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외면에 U22 대표팀 부상 낙마, 안 풀리는 '유럽파 센터백'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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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지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지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센터백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에게는 참 안 풀리는 11월이다. 홍명보 감독의 외면을 받고 A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데 이어, 22세 이하(U-22) 대표팀 소집마저도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 소집 예정이었던 김지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되고, 대신 정승배(수원FC)를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이민성호는 이달 중국 판다컵 친선대회에 출전해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베트남과 격돌할 예정이다.


앞서 A대표팀 명단 제외에 이은 또 다른 아픔이다. 독일 프로축구 2.분데스리가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뛰고 있는 김지수는 최근 소속팀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지난달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복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시절 A대표팀에 승선한 뒤 2023 AFC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까지 올랐던 김지수는 이후 A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홍명보호에 승선하며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가능성까지 키웠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이한범(미트윌란)과 더불어 '유럽파 스리백' 구축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지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다만 김지수는 지난달 브라질·파라과이전 모두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벤치만 지켰다. 클린스만 감독 시절에도 A대표팀 소집 후 A매치 데뷔 기회까지는 받지 못했는데,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2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나아가 최근 발표된 11월 볼리비아·가나전 2연전 명단에는 아예 제외됐다.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부상 이탈로 센터백이 부족해진 상황인데도, 홍 감독은 김지수를 선발하는 대신 지난달보다 1명 더 적은 5명의 센터백만 뽑았다.


그나마 김지수는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받고 U-22 대표팀으로 향했다. 지난 9월에도 U-22 대표팀에 승선해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소화했던 김지수는 내년 U-23 아시안컵, 나아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이민성호 주축 센터백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 탓에 11월엔 U-22 대표팀마저도 합류하지 못한 채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


김지수는 이번 시즌 2.분데스리가 10경기(선발 8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카를스루에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근육 부상으로 후반 11분 교체된 뒤, 지난 2일 뒤셀도르프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U-22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또 한번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상황이다.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지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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