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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32강' 백기태 U17 감독 "공은 둥글다, 하나의 팀으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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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백기태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백기태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백기태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32강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 있게 하나의 팀으로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멕시코와 코트디부아르를 각각 2-1과 3-1로 꺾고, 스위스와 0-0으로 비겨 승점 7점(2승 1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스위스와는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렸다.


이후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대회 규정에 따라 12개 조 2위 중 3위에 올라 같은 2위 그룹 6위 잉글랜드와 32강 격돌이 확정됐다. 32강전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백기태 감독은 잉글랜드와 32강 격돌이 확정된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고 강한 팀인 것은 맞지만, 공은 둥글고 이 연령대는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와 상관없이 이변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상대인 잉글랜드는 앞서 조별리그 E조에서 베네수엘라에 0-3으로 완패한 뒤 아이티를 8-1로, 이집트를 3-0으로 각각 완파하고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구단 유스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17년 대회에선 정상에 올랐던 팀이기도 하다.


역대 전적에서도 3무 2패로 한국이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2월 스페인 알비르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였는데 한국이 0-3으로 졌다. 당시 사령탑도 백기태 감독이었고, 당시 잉글랜드전에 나섰던 일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잉글랜드를 꺾고 대회 16강에 오르면, 오스트리아-튀니지전 승리팀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8강에서는 북한/베네수엘라전 승리팀-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전 승리팀 간 16강에서 살아남은 팀과 격돌한다. 경우에 따라 한일전 또는 남북전이 펼쳐질 수 있다. 한국의 FIFA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대회와 2009년, 2019년 대회 8강이다.


2025 FIFA U-17 월드컵 32강 대진표. /사진=부부젤라풋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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