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내년 시즌 활약한 아시아쿼터로 일본 독립 리그 토쿠시마 인디고삭스 출신의 스기모토 코우키(25)를 영입했다. 코우키는 최고 구속 154km의 강한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겸비한 우완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13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스기모토 코우키(Sugimoto Koki)를 총액 12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완 투수 스기모토는 2023년 일본 명문 독립 리그 야구단인 토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에는 4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현 KT 단장은 "스기모토는 최고 구속 154km의 강한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투수"라고 전했다.
이어 나 단장은 "일본 독립 리그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 준 만큼,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스기모토는 KT 구단을 통해 "KT의 첫 아시아쿼터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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