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 동력, 2026년 신인선수 16명이 입단식을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신인 선수 입단 행사를 열었다. 신인 선수 16명과 해당 가족, 구단 임직원 등 80여명의 인원이 행사에 참석했다.
우선 오후 1시부터 신인선수들과 가족이 라이온즈 파크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이종열 단장이 환영사와 함께 구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종열 단장은 신인선수들에게 "삼성 라이온즈의 주인공이 돼주길 바란다.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를 보였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신인선수들은 이후 역사관, 실내훈련장, 라커룸, 그라운드 등 구장 시설을 둘러본 뒤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환영 행사가 펼쳐졌다.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 여러분은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프로, 직업인이 됐다. 진지함과 열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인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성취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이후 선수와 가족, 구단 임직원이 테이블마다 섞여 앉아 저녁식사를 했으며, 응원단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신인선수 전원이 단상에 올라 입단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투수 이호범은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라이온즈 구단은 신인선수들에게 갤럭시 Z 폴드7과 선수 본인 유니폼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신인 김상호는 "좋은 행사를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신인 장찬희도 "너무 잘 준비해 주셔서 가족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팬들께 얼굴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인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이날 호텔에서 1박을 한 뒤 13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1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2026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서울고 투수 이호범과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호범은 신장 190cm 체중 95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최고 150km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보유하여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정통파 우완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2라운드 서울컨벤션고 투수 김상호와 1억5000만원, 3라운드 경남고 투수 장찬희와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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